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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취미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 사례 분석

by 로그엔젤 2025. 2. 10.

 

우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


우주 쓰레기(Space Debris)는 인류의 우주 개발이 진행될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문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 통신위성, 군사위성 등 다양한 우주 인프라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지구 저궤도(LEO)에는 3만 개 이상의 10cm 이상 크기의 우주 쓰레기와 1억 개 이상의 작은 파편이 존재하며, 이는 초고속(시속 28,000km)으로 이동하며 인공위성과 충돌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우주 기관과 국제기구들은 우주 쓰레기 감축 및 제거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국제 사회는 우주 쓰레기 추적 시스템 개발, 제거 기술 연구, 법적 규제 마련, 민간 기업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본 글에서는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국제 협력 사례를 분석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해 본다.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 사례 분석

 

 

유엔(UN)의 우주 쓰레기 감축 가이드라인 – 국제 규범 마련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유엔(UN)은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외기권 문제 위원회(COPUOS)를 통해 다양한 우주 협약을 제정했다.

 


① 유엔 우주 조약(Outer Space Treaty, 1967)


이 조약은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고, 국가들이 우주에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주 쓰레기 문제가 주요 논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쓰레기 감축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② 유엔 우주 책임 협약(Liability Convention, 1972)


우주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사국이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위성 간 충돌이나 쓰레기 생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부족하여, 실제로 강제력이 크지 않다.

 


③ 유엔 우주 쓰레기 가이드라인(2019)


유엔은 2019년, 각국이 신규 위성을 발사할 때 일정 기간 내에 궤도를 벗어나도록 하는 자발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사항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협력이 필요하다.
유엔 차원에서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고 있지만, 보다 강력한 법적 규제와 실질적인 시행 방안이 필요하다.

 

 

 

 

우주 쓰레기 추적을 위한 국제 협력 – 데이터 공유와 감시 시스템 구축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고, 충돌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 및 국제 기관들은 우주 쓰레기 감시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공유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① 미국 전략사령부(USSPACECOM)의 우주 감시 네트워크(SSN)


미국은 지상 및 우주에 배치된 레이더와 망원경을 이용해 2만 개 이상의 우주 물체를 추적하는 "우주 감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민간 기업과도 협력하여 우주 쓰레기 추적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② 유럽우주국(ESA)의 스페이스 서베일런스 앤 트래킹(SST) 프로그램


ESA는 유럽 내 여러 국가들과 협력하여 우주 쓰레기를 감시하는 SS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충돌 위험이 있는 쓰레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위성이 회피 기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한다.

 


③ 국제 우주 감시 협력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은 우주 감시 및 추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위성 운영자들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충돌을 방지할 수 있으며, 우주 쓰레기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국제적인 감시 및 데이터 공유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우주 쓰레기의 실시간 감시와 충돌 방지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


우주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거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각국의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① 유럽우주국(ESA)의 클리어스페이스-1 프로젝트


ESA는 2025년을 목표로, 우주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로봇 위성을 개발하는 "클리어스페이스-1"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로봇팔을 이용해 쓰레기를 포획한 후,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안전하게 소각하는 방식이다.


② 일본 JAXA의 ELSA-d 미션


일본의 Astroscale사는 자석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ELSA-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비용이 낮고,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어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


③ NASA의 OSAM 프로젝트


NASA는 우주에서 위성을 수리하고 부품을 재활용하는 "OSAM"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다.
이 방식이 성공하면, 쓰레기를 제거하는 대신 기존 위성을 재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우주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들은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우주 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 협력 방향


현재 국제 사회는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국제적 협력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단순한 감시 및 추적을 넘어, 실질적인 감소와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① 우주 쓰레기 감축을 위한 글로벌 정책 강화


현재 유엔(UN) 및 국제 우주 기관들이 제시한 우주 쓰레기 감축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부족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향후에는 모든 인공위성에 자가 폐기 시스템(Self-Disposal System) 적용을 의무화하고, 위성 운용 종료 후 궤도를 이탈하도록 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또한, 각국이 우주 쓰레기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책임을 부과하는 국제 조약이 마련되어야 한다.

 


② 국제 공동 연구 및 기술 공유 확대


우주 쓰레기 문제는 개별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적인 연구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다.
NASA, ESA, JAXA 등 주요 우주 기관들은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및 위성 수명 연장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며, 이를 민간 기업과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
특히, AI 기반 충돌 예측 시스템, 우주 로봇을 활용한 쓰레기 제거 기술, 3D 프린팅을 활용한 위성 재활용 기술 등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다국적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③ 민간 기업과의 협력 확대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원웹등 민간 우주 기업들이 대규모 위성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우주 쓰레기가 발생 문제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는 민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우주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마련하고,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이 우주 쓰레기 감축 기술을 자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